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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높은 산에서 자란 진한 향의 산양삼
이길신평창산삼
글쓴이관리자
작성일2023-11-01 10:13:39
조회수68

“그저 산이 좋아서 임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우리 산양삼만의 특별한 점은 ‘향’입니다.

좋은 자연환경에서 키우는 최고의 삼이니 그 향은 특별할 수밖에요.”

이길신평창산삼이 위치한 평창군 용평면 산자락

평창군은 해발 700m의 산세 및 일교차가 큰 기후 등 건강한 산양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양삼은 특별관리임산물로 관리돼 산림청이 규정하는 산지에서 재배해야 하며, 인공적인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아야 하는 등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재배해야 합니다. 이렇듯 산양삼은 인간의 개입은 최소화되고 산이 키우는 산물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는 이길신평창산삼 ‘이길신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길신평창산삼’의 이길신 대표가 산양삼을 들고 있는 스케치 사진

강원도 평창에서 산양삼을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이길신입니다.

원래는 서울에 거주했었는데요. 10년 전에 귀농해 지금까지 임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저 산이 좋아서 산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다가 임업에 특화된 정선과 평창에 자리 잡게 됐어요. 처음에는 정선에서 약초 도매상을 운영했고 그 과정에서 산양삼에 대한 매력을 더욱 깨닫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산양삼은 약재 중에 최고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다른 약재에 비해 수요도 크고요. 이후 평창에서 산양삼을 전문적으로 재배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실천으로 이어졌습니다.


울창한 산속에 자리 잡은 산양삼 생산지 전경

임업이요? 처음에는 쉽지 않았죠.

특히 산양삼은 재배조건이 까다롭거든요. 온도와 습도 등 다양한 생육조건 중에 하나라도 맞지 않으면 그대로 죽어버리는 성질이 있어요. 또 생육속도가 매우 느린 작물에 속하고요. 처음엔 저도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인공시설물과 농약, 비료의 유혹도 있었지만, 좋은 자연환경에서 키우는 게 최고의 작물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청정한 재배환경을 유지하며 현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빨갛게 익은 산양삼 열매(딸)

진한 향, 그것이 우리 삼의 매력이죠.

전국을 돌아다니며 각 지역의 산양삼을 직접 캐보고 맛보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평창 산양삼만의 특별한 점은 ‘향’입니다. 다른 지역 산양삼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향이 더욱 진합니다. 또한 원물 자체가 단단하기도 하고요. 평창은 산양삼과 관련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옛날에는 궁실에 공납하던 삼으로 유명합니다.

산에서 갓 캐어낸 산양삼

더욱 건강한 산양삼을 재배하기 위해...

산양삼은 특별관리임산물로 관리되고 있어 임산물인데요, 무엇보다 산지 조건에 맞게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더욱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에는 탄소중립, ESG 등 경영 환경에 발맞춰서 자연친화적인 농법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엄격한 관리 규정과 체계화된 품질평가 기준을 충족한 산양삼으로 키워

임산물 국가통합브랜드 ‘K-FOREST FOOD’를 지정을 받았다.

국가가 인정한 삼, K-FOREST FOOD 산양삼

K-FOREST FOOD로 지정받으면 국가가 인정하는 청정한 임산물이 되기 때문에 이 점이 임업 종사자로서 더욱 매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임산물에 대한 자부심이야 항상 컸지만, 면역력에 관심이 높아진 시대에 구매력이 큰 소비자인 30ㆍ40세대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어필 포인트가 고민이었거든요. 그래서 K-FOREST FOOD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신청 후 심사 과정을 거쳐 국가통합브랜드로 지정 받게 됐습니다.

K-FOREST FOOD만의 혜택

개인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때나 업체와의 공급 계약 등을 맺을 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도 신뢰도 있는 국가 브랜드다 보니 유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K-FOREST FOOD가 많이 알려져 소비자들한테도 더욱 큰 관심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임산물의 공식적인 유통 판로가 적어서 판매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도 K-FOREST FOOD와 함께 확대되었으면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이길신 대표는 지역의 발전과 함께 더욱 경쟁력 있는 시장을 조성하고자하는 꿈이 있다.

평창 산양삼 하면 국민 누구나 알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전반적인 임업 생태계의 발전과 성장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저는 현재 평창산양삼특구영농조합법인에서 총무이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평창은 산양삼에 특화된 지역인데요. 우리 지역의 신선하고 청정한 먹거리들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며, 지역과 상생하여 더욱 경쟁력 있는 시장이 형성되는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 역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평창 ‘산양삼’ 하면 국민 누구나 알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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