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황사에 좋은 음식은?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미세먼지, 황사와의 전쟁! 심한 날에는 잠깐만 밖에 나갔다가 돌아와도 목이 칼칼한데요. 비염, 기관지염, 천식 등을 유발하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두고 볼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외출 시 꼭 황사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등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요. 여기에 미세먼지, 황사에 좋은 음식까지 챙겨 먹으면 더 좋습니다. 기관지 건강을 지켜줄 미세먼지와 황사에 좋은 음식을 살펴볼까요?
도라지는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없애는 데 좋습니다. 염증을 낫게 하는 효과도 있어 기관지염이 있는 분에게도 좋은 음식이죠. 기침, 천식에 좋은 배와 함께 달여 도라지배즙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요. 도라지는 따뜻한 성질, 배는 차가운 성질이라 음식 궁합도 잘 맞는다고 합니다.
▶먹는 법: 손질한 도라지를 얇게 썰어 말려 차로 끓여 마시거나 나물, 무침, 구이 등으로 요리해 먹습니다.
더덕을 꾸준히 먹으면 폐가 맑아지고, 기관지가 튼튼해진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황사에 좋은 음식이면서 염증 치료의 효능도 있어 염증 질환을 앓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단, 몸이 찬 분들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시고요. 말린 더덕 껍질을 볶은 후 끓인 물에 우려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양념을 발라 구워 먹으면 먼지와 가래배출에 효과적입니다.
▶먹는 법: 양념장을 바르고 구운 더덕구이나 무침, 장아찌 등으로 요리합니다.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등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 오미자는 예로부터 기침병과 천식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음양오행철학에 따르면, 매운맛이 폐의 기운을 보한다고 합니다. 현대에 와서는 항산화 작용, 항노화, 주름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더욱 사랑받고 있습니다.
▶먹는 법: 말린 오미자로 차를 끓여 마시거나 오미자 진액을 만들어 요리에 활용합니다.
잔대는 인삼과 비견될 정도로 그 효능이 좋다 하여 사삼(沙蔘)이라고도 불리는 약초입니다. 인삼(人蔘), 현삼(玄蔘), 단삼(丹蔘), 고삼(苦蔘)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삼 중 하나로 손꼽히죠. 가래를 해소하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하는 효능을 갖고 있고요. 해독 작용으로 체내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데 탁월합니다. 잔대를 꾸준히 섭취하면 가래 배출에 좋고, 목감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먹는 법: 어린 순을 나물로 먹거나 양념을 발라 구워먹습니다. 무침, 장아찌 등으로 요리하기도 합니다.
단당류, 시토스테롤, 사포닌이 들어 있는 맥문동 뿌리 역시 황사에 좋은 음식으로 꼽습니다.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없애는 등 폐 기능을 돕는 음식인데요. 면역력 및 체력 저하를 막고 원기를 북돋워 줘 환절기에 먹으면 감기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할 수 있어 적당히 섭취해야 합니다.
▶먹는 법: 심을 뺀 덩이 뿌리를 모아 그늘에서 말린 후 차로 마시거나 술을 담급니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 황사에 좋은 음식으로 모과, 배추, 배 등이 꼽힙니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미세먼지가 침투하기 더 쉽다고 하는데요. 미세먼지, 황사에 좋은 음식을 차로 만들어 먹으면 훨씬 좋겠죠? 드림이가 알려드린 임산물로 미세먼지와 황사의 기습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