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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어수리 이야기
글쓴이관리자
작성일2023-11-01 16:09:21
조회수5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어수리는 과거에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갈 만큼 귀한 나물이라고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3~5개의 잎이 달려있고, 150cm 정도로 길게 자란다. 줄기에 세로줄이 있으며, 잎과 줄기에 솜털이 나있다. 봄철에 자라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뿌리는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약초로 사용한다. 뿌리는 왕삼(王蔘)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다.

 

어수리 - ⓒ한국임업진흥원

 
어수리 효능

동의보감에서는 어수리 나물을 먹으면 피를 맑게 해주어 노화 방지, 당뇨, 관절염, 종기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고, 뿌리를 달여 먹으면 중풍을 치료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미백효과가 있어 야외 활동이 잦아지고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는 봄에 먹으면 좋다. 근육통과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고, 피부염에도 도움을 준다. 뿌리에는 쿠마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의 응고를 막아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뿌리를 말려 끓여 마시면 만성 기관지염에도 효과가 있고, 두통이나 감기에도 좋다.

 

 

어수리 - ⓒ한국임업진흥원

 

어수리 활용하기

산뜻하고 향긋한 맛의 어수리는 고기를 먹을 때 쌈 채소로 곁들여 먹거나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먹는다. 연한 순을 채취하는 4~5월이 지나면 잎이 억세지는데, 이때는 장아찌로 만들어 먹는다. 어수리나물은 잎이 부드럽고 향이 진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어수리전

01. 어수리를 씻은 후에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준다.

02. 부침가루를 물과 섞어 반죽을 만든다.

03. 반죽에 어수리를 넣고 팬에 얇게 부쳐주면 완성

어수리밥

01. 어수리를 씻은 후에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만 데친다.

02. 데친 어수리를 들기름을 넣고 무친다.

03. 쌀을 씻어 밥을 짓고, 물이 거의 다 줄어들었을 때 나물을 넣어 뜸을 들인다.

04. 간장에 파, 고추, 깨, 참기름 등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여 먹는다.

어수리나물 무침

양념장 : 된장 1+1/2T, 들기름 1T, 다진 마늘 약간, 파 약간, 통깨 약간

01. 어수리를 씻은 후에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다. (원하는 식감에 맞춰 데치는 시간을 조절한다.)

02. 찬물에 헹군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03. 양념장을 섞어 무쳐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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