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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산채와 산양삼
푸새엔지 영농조합법인
글쓴이관리자
작성일2024-07-19 14:27:38
조회수24

-K-FOREST FOOD STORY-


소나무 숲 속의 산양삼과 산채의 신비로운 향연




황진숙 대표의푸새&G’ 농장은 깊은 산골짜기 소나무 군락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완만한 경사의 비탈길에 가지런히 하늘을 향해 있는 소나무 사이사이로

잡풀을 걷어내고 만들어놓은 산양삼과 산채 재배지는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하고 있죠.

소나무 향과 어우러진 은은한 산채와 산양삼의 향이 코끝을 간지럽게 합니다.




산양삼의 약성과 재배 환경


푸새&G’ 농장에서 황 대표가 재배하고 있는 산양삼은 7~8년산부터

10년이 훌쩍 넘은 것들로 깊은 산속의 정기를 그대로 담아 그 약성이 남다르죠.

일 년 내내 신경을 써야 하는 산촌의 임업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한창 바쁠 때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하루 종일 산나물을 채취하고 산양삼을 살피다보면

저녁 8시나 돼야 다시 수저를 들 수 있죠.

저녁 먹고도 다음 날 작업 준비부터 이런저런 마무리를 하고 나면

자정이 돼야 잠드는 게 보통이에요. 특히 산채 같은 경우는 시기를 놓치면

나물이 억새지기 때문에 제 때 채취하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귀촌과 산양삼 선택


경북 안동이 고향인 황 대표는 불과 10년 전까지도

도시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답답하고 각박한 도시의 삶은 점점 그의 숨을 죄어왔다고 합니다.

귀촌을 결심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죠.

하지만 무작정 도시생활을 청산하기에는 먹고 살 일이 막막했습니다.

산양삼과 산채는 그런 그가 고심 끝에 선택한 생계수단이었죠.

막상 귀촌을 결심하긴 했지만 뭘 해야 할지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주위 사람들이 인삼을 재배해보라고 해서 알아보던 중에 찾게 된 것이

바로 산양삼이었죠. 당시에는 산양삼을 재배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정선으로의 귀촌과 농장 설립


결심도 섰고 해야 할 일도 찾았지만 장소가 문제였습니다.

산양삼 재배에 최적의 지형을 물색하던 중 택한 곳이 바로 정선,

지금의 농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동해와 태백, 강릉을 잇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했다는 점은 황 대표의 마음을 끌었죠.

더구나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예로부터 다양한 약초의 재배지로

이름 높았던 지역이라는 점도 결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도시생활을 하던 황 대표가 임업인으로 변신하는 과정에

우여곡절이 없을 수 없었는데요.

10여 년 전 그렇게 처음 시작한 산촌생활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산촌과 도시의 생활은 여러모로 다르죠. 편의시설도 부족하고요.

처음에는 동업으로 몇 명과 같이 소규모 농장을 꾸렸어요.

그러면서 점차 재배 기술도 배우고 노하우가 생기면서 홀로서기를 시작했고요.

산채와 병행하면서 점차 농장을 넓혀가기 시작했죠.”




전문 지식과 확장


알면 알수록 부족한 것이 눈에 들어온다고 했던가요.

황 대표는 이왕 시작한 임업이라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함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강원농업대학교 인삼과 마이스터 과정에 입학하는 것이었어요.

춘천에 있는 강원대학교를 꼬박 4년 동안 오가면서

황 대표는 그렇게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농장의 규모도 점차 커졌죠.

현재 산양삼과 산채를 재배하는 공간을 모두 합치면 무려 27(27만㎡)에 달합니다.

종류도 다르고 맛과 모양도 다르지만 황 대표가 재배에 있어

단 한 가지 고집하는 것은 산지여야 한다는 것인데요.

비탈진 산지 소나무 사이로 촘촘하게 자리한 농장의 환상적인 풍경은

그런 황 대표의 고집 덕분에 만들어 진 셈이죠.




고도와 환경의 중요성


정선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고도가 높은 지형입니다.

게다가 새벽녘에 비가 오다가도 낮에는 햇볕이 내리 쬐고 밤이 되면

다시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등 날씨 역시 변화무쌍하죠.

대부분이 산지라 사람이 살기에는 척박한 환경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산나물을 비롯한 산양삼은 이러한 환경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자라게 되죠.

다른 지역 임산물에 비해 약성도 뛰어날 뿐 아니라 맛과 향 또한 남다른데요.

10년을 한결같이 황 대표가 차별성으로 강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은 산에 계속 안개가 서려 있어요. 해발 700m가 넘는 곳인데다

한 여름에도 기온이 서늘해 산에 올 때면 반팔을 못 입을 정도죠.

하지만 그런 척박한 환경 덕분에 산양삼과 산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한 맛과 향을 자랑하죠. 험한 환경을 이겨내려 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재배의 어려움과 극복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배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겨울에는 엄청난 폭설이 길을 막는 경우가 빈번하고 때론 4월까지 눈이 내려

막 심어 놓은 모종이 얼어 죽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또 날씨가 가물 때면 물을 대기 힘든 지형이라 그저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죠.

그러나 하늘이 도운 탓인지 이제까지 천재지변으로 인해 큰 피해는 없었다는게

황 대표의 설명입니다. 그러는 사이 단골 고객들도 늘어 농장의 수익은

1억 원을 훌쩍 뛰어넘고 있는데요. 한번 맛을 보면 그 후로는 무조건 단골이 되는 고객은

입소문으로 성장해 온푸새&G’ 농장의 가장 큰 자산이라 할 수 있죠.

그런 고객의 신뢰는 먹을거리에 대한 황 대표의 철저함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 농장은 시작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고 시작했어요.

그 후로 단 한 번도 원칙을 깬 적이 없죠.”




K-FOREST FOOD 브랜드와 앞으로의 목표


최근 황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농장을 가꾸는데 신경을 써 왔다면 이제는 좀 더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농장으로 변신을 꾀하는 것이죠바로체험농장이 그것인데요.

소비자에게 자신이 먹는 먹거리가 어떻게 재배되는지를 보여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농장에 대한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려는 목표입니다.

체험농장 운영을 통해 사람들이 우리가 정성껏 기른 산채와 산양삼의 가치와

그 과정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또한, 최근에는 K-FOREST FOOD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여,

한국의 산채와 산양삼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려 하고 있습니다."


황 대표의 남다른 고집과 자부심은 우리나라 임업 발전에

또 다른 초석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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